군산시, 빈집 재생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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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사천

 

군산시가 인구 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집 재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사업 예산은 총 1억 5천만 원으로, 빈집 한 동당 최대 2,500만 원을 지원하며 총 6동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크게 ‘주거시설 개선형’과 ‘주민 공간 조성형’으로 나뉜다. 주거시설 개선형은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하여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임대주택 대상은 ▲저소득층(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귀농·귀촌인 ▲청년 ▲신혼부부 ▲노인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농촌 유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주거 취약 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과 더불어,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군산시, 빈집 재생 사업 본격 추진

 [코리안투데이] 희망하우스빈집재생사업  © 조상원 기자

 

반면, 주민 공간 조성형은 노후화된 빈집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를 주차장, 텃밭, 쉼터 등 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는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지역 사회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의 ‘도심 빈집 주민 공간 조성사업’과 통합 운영되면서, 지원 대상이 기존 농어촌 지역에서 도심 내 빈집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도심 지역에서도 방치된 빈집이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 및 농어촌의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체계적으로 정비함으로써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정주 여건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빈집 정비와 활용 정책을 추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해당 빈집이 위치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오는 21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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