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경기도가 지난 7일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발표한 제3판교테크노밸리 내 첨단분야 대학 유치 계획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대학 유치 발표는 성남이 추진 중인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과 야탑밸리 내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 구축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리안투데이] 성남시청 전경 © 김나연 기자

 

경기도는 제3판교테크노밸리에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학과 중심의 대학을 2030년 개교 목표로 유치할 계획이다.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에 해당 학과들이 이전하면, 성남(판교)은 4차산업 특별도시이자 대한민국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메카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이미 4차산업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4월, 성남시는 미국 카네기멜론대 엔터테인먼트기술센터(ETC) 캠퍼스 판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28년 목표로 ‘카이스트 성남 AI 연구원’ 건립, 성균관대 ‘팹리스·AI혁신연구센터’와 제2 판교테크노밸리 내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 개원을 추진 중이다.

 

또한, 국내 팹리스기업의 40%가 위치한 판교를 한국형 K-팹리스 밸리로 조성하기 위해, 성남시는 시스템반도체 관련 8개 산·학·연 기관들과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협약을 체결하는 등 시스템반도체산업의 전략적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성남시는 팹리스 얼라이언스 추진,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인력양성 사업, 제3판교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 시스템반도체 특화 강소특구 지정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성남시는 산업부 공모사업에서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를 유치해, 9월 중 제2판교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 전국 최초로 팹리스 기업의 칩 설계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다. 아울러, 야탑밸리 내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 건립을 통해 성남시의 시스템반도체 산업 거점을 확장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경기도의 이번 제3판교 테크노밸리 내 글로벌 산학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연계하여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주도하는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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