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지난달 30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해 신속한 초동대응을 펼쳐, 1일에 모든 처리 절차를 완료하고 3일부터 호기성 미생물 발효 장치를 가동하며 발생 상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응은 철저한 방역 조치와 함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로 이어졌다.

 [코리안투데이] 호기성 미생물 발효 장치  © 이보옥 기자

 

김포시는 ASF 발생 직후인 31일, 발생 농장의 가축 4,183두를 가스법(이산화탄소)으로 처리했으며, 1일에는 이를 저장조에 매몰하는 절차를 신속하게 완료했다. 또한, 병원체 전파를 막기 위해 3일부터 호기성 미생물 발효 장치를 가동하여 추가적인 확산 가능성을 차단했다.

방역 조치로는 발생 지역에 통제초소 2개소를 설치하고, 기존에 운영 중이던 거점소독소(양촌읍 금파로 1700)를 24시간 운영으로 전환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에 거점소독소를 추가로 설치해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방역대 내 양돈농가에서의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은 발견되지 않았다.

 [코리안투데이] 김포시 누산리 소독소 사진 © 이보옥 기자

시는 ASF 외에도 최근 이천시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LSD) 예방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흡혈매개곤충에 의한 전파를 막기 위해 방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 동안 병원체 전파 위험이 높아지고 야생멧돼지에서 병원체가 발견되는 상황에서 흡혈곤충의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재난성 가축전염병의 추가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방역 상황 해제 시까지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들에게는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포시는 이번 ASF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시민들과 가축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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