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8월 12일부터 23일까지 산림병해충 확산을 막기 위한 집중 방제 활동을 실시한다.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산림병해충이 급증하자, 시는 미국흰불나방과 대벌레 등 주요 해충에 대한 맞춤형 방제를 통해 시민 생활권과 인접한 산림 보호에 나섰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가 진행 중인 산림병해충 집중 방제 활동 모습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산림병해충 확산을 예방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8월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산림병해충 집중 방제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기온이 높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림병해충이 급격히 증가하여,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산림병해충 예찰 및 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하여 주요 등산로와 생활권에 인접한 산림을 중심으로 방제 활동을 강화해왔다. 특히, 올해는 활엽수에 큰 피해를 주는 ‘미국흰불나방’과 산림에 위협이 되는 ‘대벌레’의 개체수가 크게 늘어나 맞춤형 방제가 시급한 상황이다.

 

‘미국흰불나방’은 나뭇잎을 갉아먹어 심각한 경우 나무가 고사할 수 있는 해충으로, 그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크다. 이에 시는 나방의 주요 서식지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방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대벌레’는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어 나무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방제 작업도 병행한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가 진행 중인 산림병해충 집중 방제 활동 모습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는 올해 총 496㏊에 달하는 면적을 대상으로 매미나방, 미국선녀벌레, 대벌레, 흰불나방 등의 병해충 방제 사업을 이미 진행해왔다. 이번 집중 방제 활동은 이러한 기존 방제 노력을 더욱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며, 시민 생활권 내 산림을 보호하고 도시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산림병해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찰과 방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방제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와 산림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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