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도순구)가 읍면지역 주민들을 위한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의 운영 방식을 변경한 이후, 이용객 수가 3개월 만에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8일부터 ‘두루타’는 기존의 1시간 전 예약형에서 언제든 호출하면 즉시 운행하는 ‘즉시콜’ 방식으로 전환됐다. 기존에는 전용 정류장인 만남의 장소에서만 승하차가 가능했지만, 개선된 운영 방식은 세종시 내 423개의 기존 버스 정류장에서도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하여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크게 향상시켰다.

 「코리안투데이」 즉시콜 서비스 “두루타”  © 이윤주 기자

특히, 공사는 앱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앱 설명회’를 개최했다. 금남면 30개 마을과 전의면 21개 마을, 그리고 한국콜마 직원 등 약 9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는 앱 설치와 사용법을 안내하고, 직접 설치를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설명회에 참여하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재가복지 생활지원사에게도 앱 설치 방법을 교육해 추가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코리안투데이」 즉시콜 두루타 앱설치 교육© 이윤주 기자

이러한 노력의 결과, 즉시콜 서비스 이용객은 1시간 전 예약제 시행 당시의 1,841명에서 2,767명으로 5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즉시콜 도입 초기였던 5월의 앱 이용률 1.53%는 8월에 21.13%로 크게 상승하며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세종도시교통공사 도순구 사장은 “두루타가 읍면지역 어르신들의 효도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앱 설명회와 개선을 통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공사는 앱 설명회를 진행하지 못한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설명회를 개최해 더 많은 주민들이 ‘두루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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