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트리파크가 주최하고 세종시가 후원하는 분재전시회가 오는 13일부터 한 달간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베어트리파크의 야외 정원인 분재원과 송파원에서 열리며, 송파(松波) 이재연 선생이 평생 수집한 450여 점의 분재 중에서 수형이 뛰어난 100여 점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분재는 기르는 이의 미적 감각과 개성을 담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은 분재가 지닌 기다림과 느림의 미학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쉽고 재미있는 분재 설명회’가 각 2회씩 진행되어 분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송파 이재연 설립자 수집 분재 100여 점 전시 포스터 © 이윤주 기자

 

개막식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며, 추석 연휴를 맞아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정원식물이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마련된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분재전시회를 통해 많은 시민이 정원과 자연의 매력을 즐기고 정원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정원도시를 지향하는 우리 시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분재를 통해 자연을 새로운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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