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오금역 일대 14만㎡ 개발 본격화

 

송파구 오금역 일대 반경 14만㎡ 지역이 상업 및 업무 기능이 도입되어 반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한다.

 

오금역(지하철 3호선 및 5호선 환승역) 일대의 14만㎡ 지역이 옛 성동구치소 개발과 연계하여 본격적인 지역 활성화 개발을 시작했다.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금역 교차로를 중심으로 가락동 161번지 일대를 새로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 및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해졌다.

 

 

[코리안투데이] 송파구, 오금역 일대 14만㎡ 개발 본격화  © 지승주 기자

오금역 일대는 2040 서울 도시기본계획에서 이미 구의 중심지로 지정된 바 있으며, 송파경찰서 및 우체국이 위치한 오금역 북쪽과 옛 성동구치소 부지의 반주거지역을 포함한다.

 

송파구가 지난달 13일 발표한 오금지구 중심지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오금역 일대 14만㎡가 새롭게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옛 성동구치소 개발과의 연계를 통해 효율적인 토지 이용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공동 개발 유도, ▲오금역 일대 중심성을 강화해 지역 활성화 도모가 주요 목표이다.

 

특히 중대로 및 오금로 주요 도로를 따라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한 구역으로 지정해 좁은 대지의 개발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했다. 공동 개발 시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지하철 3호선 및 5호선 오금역 일대 블록 단위 공동 개발 시 용적률 400% 및 약 20층 규모의 건축물 건설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상업 및 업무 기능을 도입해 역세권 중심성을 강화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근 ‘옛 성동구치소 개발’에 대응해 후면 지역은 블록 단위 개발 시 상향 이동이 가능한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저층부 근린생활시설, 공공보행통로 및 전면공지확보 등 계획이 수립됐다.

 

이를 통해 거주민들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거리 활성화 및 개방감 확보를 통한 지역 여건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개발 잠재력이 높은 오금역 일대에서 체계적인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과 연계해 주민들에게 의미 있는 시설을 조성하고 생활권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고 고급 주거 단지로 변모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사업은 총 78,758㎡ 면적에 1,150세대의 공공주택을 포함해 SH공사가 추진하는 오피스 시설지, 청소년 교육 복합시설지, 문화 스포츠 복합시설지 및 주민 소통센터 시설지 등이 포함된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