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최민호 시장,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감사패 전달 및 입양인 단체와 협약 체결

세종시 최민호 시장,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감사패 전달 및 입양인 단체와 협약 체결

 

세종특별자치시의 최민호 시장이 미국 미네소타를 방문하여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외 입양인 모국 문화 연계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예비역 해군·해병 장교 출신인 최민호 시장은 18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를 방문하여,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미네소타주는 6·25 전쟁 당시 약 9만 5,000명의 미군을 파견한 곳으로, 현재도 많은 참전용사가 거주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미네소타 한국전 참전용사들 만남 © 이윤주 기자

 

최 시장이 미네소타를 순방지로 선택한 이유는 특별한 인연 때문이다. 미네소타는 한반도의 기후와 비슷한 대륙성 기후로 인해, 많은 젊은이들이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또한, 미네소타는 전쟁 후 많은 한국인 전쟁고아들을 입양한 곳으로, 한국과의 인연이 깊다. 현재까지 약 2만 명의 한국인 입양인이 미네소타에 거주하고 있다.

 

세인트폴시 브리츠 연회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30여 명이 참석하여, 협력 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최민호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인이라면 미네소타주를 잊을 수 없다”며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배리 헨릭슨 미네소타 해외전쟁 참전용사 협회 부대표는 “미국과 한국의 위대하고 멋진 관계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한국전쟁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이어 세종시와 미네소타 입양인 단체인 ‘입양허브(Hub)’간의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 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글문화 세계화와 한글정원 조성, 외국인 대상 한글 프로그램 운영, 국외 입양인의 모국 문화 연계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최민호 시장,  입양인 단체와 협약 체결  © 이윤주 기자

 

최민호 시장은 “미국의 여러 도시 가운데서도 미네소타주는 우리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라며, “한국전 참전용사와 한국인 입양인을 초청해 한글을 비롯한 우리의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와 미네소타주는 전쟁의 아픔을 넘어서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구축하며,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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