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청소년, 음악으로 하나 되다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청소년들이 지난 8일 ‘점자도서관 가는 날’을 맞아 세종점자도서관에서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선 특별한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소속 밴드 동아리 ‘리플레이’와 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도레미 앙상블’이 함께 무대를 꾸며, 화합과 공존의 메시지를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특히 장애 청소년들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와 세종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연계하여 진행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3개월 동안 공명 실로폰과 아살라토 합주 등을 연습하며 공연을 준비했다. 이들이 선보인 음악은 세종점자도서관을 찾은 시각장애인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코리안투데이] 장애 청소년과 비장애 청소년의 연합 공연 © 이윤주 기자

 

이번 공연에 참여한 세종누리학교 1학년 심재호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시각장애인 분들에게 실로폰 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위로와 행복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는 올해 하반기에도 ‘세계 청소년의 날’ 행사와 교육문화강좌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제상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장은 “이번 공연은 장애와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자신의 재능을 지역사회와 나눈 청소년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연합의 기회가 계속해서 지역사회에 생겨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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