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로(旺山路)와 하정로(夏亭路) 주변에 신설동과 경계하고 있는 용두동의 동명은 예전에 마을 뒷산의 산세(山勢)가 ‘용(龍)의 머리‘와 같다 하여 「용머리」 또는 「용두리(龍頭里)」라고 불리었던 것에 연유합니다.
[코리안투데이] 김홍도의 ‘빨래터’ © 박찬두 기자 |
예전에 이 지역에는 홍릉천, 성북천, 정릉천 등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지나고 있어 ‘물맛 좋은 곳‘으로 이름이 나 있었으며, 개울가에 형성된 「홍릉내 빨래터」(전 오스카극장 자리)와 「정릉내 빨래터」(현 청량리 미도파백화점 옆)는 널리 소문난 빨래터였다고 합니다.
왕산로 변 현 남성공업사 자리에 있었던 「찬우물터」의 우물 맛은 이가 시릴 정도로 차고 꿀맛 같아서 도성(都城) 안으로 들어가는 길손들은 물론 성안의 사람들도 동대문(東大門)을 나와서 꼭 이 물을 마셨다고 합니다.
예전 「동마장버스터미널」 자리였던 용두동 39번지에는 「동대문구청」 신청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용두동 64번지에는 「한의약전시관·문화관」이 자리 하고 있고, 용두동 34번지 일대 새로운 동대문구청사 건너편에는 「용두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글 제공 : 동대문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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