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로(旺山路) 북쪽 정릉천 양안에 있는 제기동(祭基洞)의 동명은 조선 시대 신농(神農) 씨와 후직(后稷) 씨를 주신(主神)으로 모시고 매년 국왕(國王)이 친히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祭祀)를 지내던 선농단(先農壇)이 있어 유래된 이름이다. ‘제사(祭祀)를 지내던 자리‘ 즉, 「제터」라고 부르던 것을 후일 한자음으로 바꾸어 제기(祭基)라 하였다고 합니다.
[코리안투데이] 서울 선농단 전경(자료제공: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박찬두 기자 |
조선 시대에 이곳 제기동(祭基洞)에는 「제터(계터)」, 「북제기(北祭基)」, 「보린계(保隣契)」, 「방아다리」, 「용머리」 등 5개의 자연 부락이 있었습니다.
또한 조선 시대 길손들에게 무료로 숙소(宿所)를 제공하고 병자들에게 약을 지어 주었다는 「보제원(普濟院)」 터가 있으며, 예전에 경춘선(京春線)의 시발역(始發驛)이었던 「성동역(城東驛)」이 지금의 미도파백화점 자리에 있었고, 전국 한약재의 70%가 유통되고 있는 「경동약령시(京東藥令市)」와 그 외 「경동시장」, 「청량리시장」, 「동서시장」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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