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4일 KBS LIFE 재난안전 119’에 출연해 용인특례시가 행정안전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3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비결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다양한 정책들을 꼽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와 경찰, 소방, 교육지원청이 협업하는 ‘시민안전문화살롱’과 재난 대응 시스템인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등을 통해 시민 안전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4일 ‘KBS LIFE 재난안전 119’에 출연해 시민안전을 위한 용인특례시의 정책을 설명했다. © 김나연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4일 서울 KBS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KBS LIFE 재난안전 119’ 프로그램에 출연해 용인특례시의 재난관리 정책과 성과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용인특례시는 최근 3년간 행정안전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시장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은 행정 정책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는 시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 경찰, 소방, 교육지원청의 책임자들이 참여하는 ‘시민안전문화살롱’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영 중이다. 이 회의에서는 각 기관장들이 모여 시민 안전을 위한 정책을 논의하며, 제안된 아이디어를 신속히 실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용인특례시는 기관 간 협업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러한 모델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용인특례시는 모든 공동주택과 학교 옥상에 화재 발생 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피난 유도 설비를 설치해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용인특례시는 재난관리평가에서 3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 시장은 또한 용인특례시가 도입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플랫폼은 시의 방범, 재난, 교통정보 등을 통합 관리하며, 시의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모든 CCTV 1만 1900여 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행정안전부와 경찰, 소방과도 연결되어 재난이나 범죄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상황 전파와 대응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용인특례시는 긴급 상황 발생 시 더욱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 시스템은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올해 7월 발생한 폭우에도 용인시에 큰 피해가 없었던 이유로 침수 예방을 위한 하천 준설 작업을 꼽았다. 그는 “경안천과 동막천의 준설 작업과 차수벽 설치 덕분에 과거와 같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이러한 예방 조치가 시민 안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폭염 대응을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도로 열기를 낮추기 위해 살수차를 동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정책들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청덕초등학교 학생들이 ‘도담도담’ 상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성산초등학교와 신갈초등학교 학생들 또한 감사 편지를 보내온 사례를 언급했다.
이 시장은 또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생명수’로 불리는 초순수 연구 플랫폼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용인은 반도체 관련 생태계가 한곳에 모여 있어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며, 이 센터의 유치가 용인시의 반도체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행정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좋은 의견들을 적극 수용해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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