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관내 고등학생 165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대학전공 심화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8개의 전공 강의와 실습에 참여하며, 서울대 교수진의 지도를 직접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코리안투데이] 중구 고등학생 165명, 서울대에서 3일간 전공 수업 및 실습 경험 © 지승주 기자 |
서울 중구는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과 대학 진학을 돕기 위해 지난 9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대학전공 심화탐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성동고, 이화여고, 장충고, 환일고의 학생 165명이 참여하여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을 선택하고, 해당 분야의 서울대 교수진이 진행하는 강의와 실습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경영,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컴퓨터공학, 화학생물공학, 기계항공, 약학, 건축환경, 스포츠과학 등 8개의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하여 수업을 들었다. 이번에 제공된 전공은 학생들의 관심과 미래 직업 전망을 반영해 구성되었으며, 실제 대학 강의실에서 수업이 진행되어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성동고 1학년에 재학 중인 이희재 학생은 “서울대에 직접 가서 교수님의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다”며, “특히 박태현 교수님이 한 분야에 얽매이지 말고 여러 분야를 융합해 발전시키라는 말씀이 인상 깊었고, 앞으로 전공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구는 지난 2023년 2월 15일 서울대 평생교육원과 청소년 진로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학생들에게 서울대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해 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중구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오는 11월에는 중구 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대 탐방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인 ‘꿈꾸는 나의 미래’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 교수진이 직접 중구를 찾아오는 ‘찾아가는 대학’ 행사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고등학생들이 서울대 캠퍼스를 방문해 전공 수업을 미리 경험해 보는 것은 진로를 결정하는 데 매우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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