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국내 최초로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국토교통부 주관의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에서도 선정되어 수소 선진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코리안투데이] 24. 9. 5. (목) 킨텍스 제 1전시장 울산 수소시범도시 성과 발표 © 임연묵 기자 |
특히, 울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에 이어,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에도 연속으로 선정되면서 전국 최초로 이러한 성과를 달성했다.
수소도시 조성사업 개요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도시 차원에서 수소 기반 인프라를 확충하고 실생활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울산시는 국비 147억 5,000만 원을 포함해 총 295억 원을 4년간 투입하여, 북구 및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일원에 울산형 수소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24. 9. 5.(목)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수소도시관 홍보 © 임연묵 기자 |
이 사업은 기존의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확대 추진되며, 북구는 미래형 수소 이동수단(모빌리티) 확장형으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는 산업현장 수요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
- 수소배관망 구축: 효문사거리에서 경수소충전소까지 6.7km, 현대자동차 5공장에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까지 5.2km 등 총 11.9km의 수소배관망을 구축하여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 수소 직공급 충전소: 수소트램 2호선과 경·경동 수소충전소 등 3곳에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소를 공급하여 안정적이고 중단 없는 대용량 수소충전을 지원한다.
- 수소트랙터 개발 및 실증: 현대자동차와 협력하여 국내 최초로 운행 가능한 수소트랙터를 개발하고, 울산~서울/인천 장거리 화물 물류 노선에서 3대를 운용하여 실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젤 기반 대형 화물차를 친환경 수소차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 통합 안전·운영 체계 고도화: 율동지구 수소 통합안전관리센터 내에 실시간 감시 체계를 구축하여 수소생산, 이송, 활용 과정의 안전성을 모니터링하고, 시민들에게 수소 활용 현황과 안전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향후 계획
울산시는 내년 10월까지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종합계획 및 세부시설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오는 202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울산은 수소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지난 2019년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내년부터는 울산형 수소도시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비용 절감, 그리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현재 디젤 내연기관 © 임연묵 기자 |
[코리안투데이] 실증 . 상용화( 친환경 차량) © 임연묵 기자 |
수소시범도시 성과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올해 6월까지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구축된 수소 배관(188km)을 태화강역을 거쳐 북구 양정동 율동열병합발전소(10.5km)까지 연결하였고,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탄소 중립형 수소 아파트를 구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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