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성수역 출구 일대의 인파 혼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 ‘성수역 라이브(LIVE)’를 운영한다. 주민들은 성수역 1~4번 출구의 인파 상황을 연중 24시간 CCTV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안전사고 예방과 인파 분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성수역 출구별 혼잡 상황 유튜브로 24시간 확인 가능 © 지승주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유동 인구가 급증하며 ‘핫플’로 자리 잡은 성수역 일대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인파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 ‘성수역 라이브(LIVE)’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특히 다중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들이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하여 혼잡 시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성수역 라이브’는 성수역 1번부터 4번 출구까지 각 출구 인근에 설치된 무인카메라(CCTV)를 통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실시간 영상을 제공한다. 주민들은 유튜브에서 ‘성수역 롤링캠’ 또는 ‘성수역 라이브’를 검색하거나, 성동구청 누리집 하단의 ‘성수라이브’ 아이콘을 클릭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성동구청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CCTV 영상에 흐림(Blur) 처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성수역 인근 혼잡 지역 네 곳의 영상을 15초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스트리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수역 일대의 실시간 인파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주민들이 특정 시간대의 혼잡을 피하거나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동구는 다가오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다중 인파 관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성수역 라이브’ 채널을 활용한 인파 밀집 예방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구청은 이를 포함한 ‘인파 밀집 종합 강화 대책’을 마련하여 성수동 일대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스스로 인파 상황을 확인하고 분산 조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역 일대의 다중 인파로 인한 사고 우려를 줄이기 위해 ‘성수역 라이브(LIVE)’를 도입했다”며, “구민들이 직접 혼잡 상황을 확인하고 이동을 조정함으로써 인파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성동구는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다양한 재난 사고 대비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수역은 최근 여러 상업 시설과 문화 공간이 밀집해 유동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주말과 특정 행사일에는 혼잡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성동구의 이번 조치는 구민들이 안전하게 성수동 일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예방책으로 평가된다. 성동구는 유튜브 라이브 외에도 다중 인파 발생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과 안전 관리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