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산공원, 주민 기부로 ‘맥문동 정원’ 조성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읍장 이영호)은 10월 31일 침산공원 내에 주민 주도의 맥문동 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정원 조성은 조치원읍 주민 윤정화(68) 씨가 공원의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기부한 108만 원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주민과 지역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침산공원의 경관을 즐기던 윤정화 씨는 더 많은 시민이 공원을 아름답게 경험하고, 호국영령을 기리는 마음을 함께 나누길 바라는 뜻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조치원읍 직원들뿐만 아니라 조치원읍에 거주하는 지역단체 회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산책로 주변에 맥문동을 심고 공원의 환경을 정비하며 쾌적한 공원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침산공원, 주민 기부로 ‘맥문동 정원’ 조성

[코리안투데이] 윤정화 씨 기부와 지역단체 참여로 주민 주도 정원 탄생  © 이윤주 기자

맥문동 정원이 조성된 침산공원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충령탑이 위치한 장소로, 이번 주민들의 정원 조성 활동을 통해 공원의 상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호 조치원읍장은 “이번 기부와 봉사활동은 세종시가 지향하는 정원도시 비전과 주민 참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모여 ‘정원 속의 도시 세종시’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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