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1월 8일 충남세종농협 본부에서 열린 ‘2024 충남세종농협 함께하는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 참석해 8000㎏에 달하는 김치를 담그며 따뜻한 나눔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세종농협 본부가 주최하고, 고향주부 모임회와 농가주부 모임회 등 도내 여성조직을 비롯해 농협 직원 등 250여 명이 참여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코리안투데이] 김태흠 충남지사 김장김치 담그며 이웃사랑 실천. © 신기순 기자 |
이날 참석자들은 10㎏씩 담긴 800상자의 김장김치를 담가내며 정성을 다했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충남 각 시군의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저소득층 가구 등 취약 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추운 겨울철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흠 지사는 행사에 참여해 함께 김장을 하며 “201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은 ‘김치’ 자체가 아닌 ‘김장’ 문화로, 이는 수백 년 동안 김치를 함께 담그고 나누는 공동체 정신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 같은 행사가 우리 고유의 전통 문화를 계승하는 것뿐만 아니라,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해마다 많은 주민들이 모여 소외 계층을 위한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고 나누는 행사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는 대표적인 이웃 사랑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