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대표하는 연례 행사, 부산불꽃축제가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는 메인 행사장인 광안대교에서 초대형 불꽃과 화려한 경관조명을 통해 미디어 파사드와 음악이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하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코리안투데이] 매년 11월 첫째주 토요일 가을밤을 수놓은 부산불꽃축제 © 백창희 기자 |
그러나 축제 중 경관조명과 연결된 케이블이 파손되면서 불꽃 쇼 시작이 10분가량 지연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관계자들은 신속하게 케이블 복구를 시도했으나 조명을 정상적으로 복구하지 못한 채 불꽃 쇼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약 1시간 동안 조명이 꺼진 상태로 불꽃 쇼가 펼쳐졌지만 높은 시민의식으로 기다려주는 미덕이 돋보였다.
이번 축제에서 일부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관계자들은 관람객들의 안전과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최우선으로 신속히 대처하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부산불꽃축제 조직위 측은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에도 최대한 신속히 대응하려 했고, 내년에는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예비 시설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광안리대교와 해변,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부산불꽃축제 향연 © 백창희 기자 |
이날 불꽃쇼는 광안대교와 해변을 따라 펼쳐진 다채로운 불꽃들이 여전히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부산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