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여 개 창업 지원 기관과 협력하여 ‘2024 스타트업 밋업 페스타’를 천안 성성동 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 기회, 기술 교류, 사업 협력, 자금 조달,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며 창업 저변 확대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코리안투데이] 2024 스타트업 밋업 페스타 현장. © 신기순 기자 |
이번 페스타에서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직접 연결해 투자 유치를 돕는 ‘투자 밋업’ △스타트업이 재무 전략과 자금 조달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금융 밋업’ △잠재 고객사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위한 ‘구매 밋업’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기술 협력을 모색하는 ‘기술 밋업’ △대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혁신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해 7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김태흠 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애플, 엔비디아와 같은 세계적 기업들도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글로벌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충남을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올해 100억 원을 출자해 2200억 원 규모 펀드를 조성 중이며, 2031년까지 1000억 원을 추가로 출자해 총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어 “충남이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도록 베이밸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창업 생태계 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창업 관련 민관산학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대규모 행사를 지속해서 개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충남을 중심으로 한 창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