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시각 및 청각장애인도 숲해설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과 국립무의도자연휴양림에서 수어 숲해설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리안 투데이] 청각 장애인 수어 숲해설 모습 © 두정희 기자 |
청각장애인을 위해 마련된 수어 숲해설 서비스는 기존의 15개소 숲해설에 대해 스마트폰으로 안내판의 큐알(QR)코드를 스캔하면 수어로 번역된 숲해설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도 보다 다양한 숲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숲해설은 GPS 신호를 이용한 음성안내시스템에 기반하여 운영되며, 체험자가 특정 지점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숲해설이 송출된다. 이 시스템은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에 구현되어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자유롭게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숲해설 및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숲해설 체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031-589-5487)과 국립무의도자연휴양림(032-751-0426)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수어 숲해설 영상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의 공식 블로그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도입한 수어 숲해설과 음성안내 시스템으로 68만 시각 및 청각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산림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