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중구청(구청장 김정헌) 운동경기부 소속 펜싱팀의 모별이 선수가 2024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플러레 단체전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의 일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펜싱의 저력을 국제 무대에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11월 24일(현지시간) 튀니지 튀니스에서 열렸으며, 모별이를 비롯해 홍세나(안산시청), 박지희(서울시청), 이세주(충북도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플러레 대표팀은 치열한 경기 끝에 3위에 올랐다. 특히, 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와의 3·4위전은 극적인 접전으로 기록되었다. 한국팀은 37:36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며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팀은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16강전에서는 중국을 45:32로 꺾으며 상승세를 탔고, 8강전에서도 루마니아를 45:32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쉽게도 준결승에서 일본에 27:45로 패배했지만, 메달 결정전에서 극적인 승리로 국제 대회 9년 만의 쾌거를 이루었다.
[코리안투데이] 2024 펜싱 월드컵 플러레 단체전 동메달 획득한 인천 중구 펜싱팀 © 김미희 기자 |
김정헌 중구청장은 “어린 나이에 이미 한국 펜싱의 미래로 불리는 모별이 선수와 여자 플러레 대표팀이 큰 성과를 거둬 자랑스럽다”며 “큰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2025년에도 더 빛나는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메달 획득은 한국 펜싱이 다시 한번 국제 대회에서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선수들의 미래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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