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시민들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위해 동절기 시민안전대책을 본격 가동했다. 대설과 한파에 대비한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제설 작업, 취약계층 보호, 시설물 동파 예방 등을 통해 시민 불편과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동절기 시민안전대책 본격 가동…안전한 겨울 위해 총력 © 지승주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동절기를 맞아 대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시민안전대책을 가동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불편 없는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대비한다고 밝혔다.
대설·한파 대응 강화
시는 겨울철 재난에 대비해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대설 및 한파 특보가 발효될 경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비상 대응에 나선다.
지난 27일 첫 대설주의보 발효 당시 시는 구청, 도로관리과, 동 행정복지센터 등 1,474명의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주요 도로와 교통량이 많은 구간의 제설 작업을 실시했다. 상습결빙구간 28개소에는 블랙아이스 주의 현수막을 설치하고, 제설 장비 및 인력을 사전에 준비해 초동 대응을 강화했다.
또한, 시는 시민들이 한랭 질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온 물품을 배부하고 대설·한파 대비 행동 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겨울철 화재 예방 및 취약계층 지원
시는 겨울철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2월까지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479세대를 대상으로 소화기와 화재 감지기를 설치한다. 민간단체와 협력해 산불 및 화재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안전 점검도 강화한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노숙인 밀집 지역을 순찰하며, 쪽방촌, 비닐하우스 거주민 등 주거 취약 가구에 대한 민관 협력 서비스를 연계한다. 또한, 겨울방학 동안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층 아동 2,430여 명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노인가구와 중증 장애인가구 7,330여 세대에는 월 5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제설 대책 및 도로 관리
시는 겨울철 도로 제설 작업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차량 194대, 살포기 206대 등 총 517대의 장비와 염화칼슘 19,567톤을 확보했다. 제설작업 전담 인력 279명을 배치하고, 제설 발진기지 4개소와 전진기지 6개소를 운영해 신속한 대응을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서울시 진출입 도로, 교통 정체 예상 구간, 상습 결빙 지역 등 교통량이 많은 구간을 집중 관리하며, 주민 통행이 잦은 보도와 육교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제설 봉사단이 협력해 우선적으로 제설 작업을 실시한다. 시는 ‘내 집, 내 점포 앞 눈은 내가 먼저 치우기’ 캠페인을 통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며 제설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수도 시설 동파 예방
시는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와 상수도 시설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온재를 무료로 배부하고, 동파 예방 요령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했다. 상하수도 시설물은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비상 상황 발생 시 대행업체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안전한 겨울을 위한 총력 대응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올겨울은 기온 변동성이 커 폭설과 추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철저한 준비와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동절기 시민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