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오는 12월 19일부터 이틀간 청소년과 청년 40명이 산타로 변신해 취약계층에게 선물과 이벤트를 전하는 봉사 프로그램 ‘잠실산타 이즈 커밍’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17세부터 30세까지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며, 12월 1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송파구는 성탄절을 앞두고 취약계층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청소년과 청년들이 참여하는 특별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잠실산타 이즈 커밍’은 12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열리며, 청소년 및 청년 40명이 산타로 변신해 선물과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전하는 활동이다.
이 행사는 송파구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연말 잠실청소년센터에서 운영해온 봉사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참여 연령을 기존 17~24세에서 30세까지로 확대해 더 많은 청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 첫날인 19일, 산타학교 입학식으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조별로 나뉘어 팀리더를 중심으로 선물 포장, 크리스마스 카드 제작, 춤 연습 등을 하며 이튿날의 활동을 준비한다. 특히, 참가자들이 손수 준비한 선물과 정성 어린 카드가 수혜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0일에는 공식 출정식을 열고, 일일 산타로서의 각오를 다지는 선서를 진행한 후, 드림스타트 아동, 그룹홈 거주자, 공공기관을 찾아가 선물과 이벤트를 전달한다. 수혜자들은 참가자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와 선물을 통해 따뜻하고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경험하게 된다.
3년째 산타로 참여하는 박OO 군은 “수혜자들의 기쁜 표정을 보며 매년 뜻깊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 계속 참여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사활동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작은 콘서트를 열고 서로의 소감을 나누며 활동을 마무리한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잠실청소년센터 누리집(jamsilyouthcenter.or.kr)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한편, 21일에는 마천청소년센터에서 ‘반짝반짝 크리스마스 놀이터’가 운영된다.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 카드 꾸미기, 포토존 촬영, 겨울 간식 체험 등 총 11개의 체험 부스가 준비돼 성탄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마천청소년센터 누리집(www.mcyouth.or.kr)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 청소년들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파구의 ‘잠실산타 이즈 커밍’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청소년과 청년들이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