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지난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하반기 미세먼지대응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세먼지 저감 추진실적과 2025년 계획을 공유하고, 전문가와 시민단체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미세먼지 저감 위한 하반기 대응대책위원회 개최 © 지승주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26일 ‘2024년 하반기 고양시 미세먼지대응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대한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2025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대응대책위원회는 시 환경경제위원회 의원을 비롯해 대기환경, 도시계획,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 기구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평가하고 정책 방향을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 추진된 미세먼지 저감사업 실적과 2025년 계획이 보고된 후,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대한 제언과 의견 수렴이 이어졌다.
참석 위원들은 ▲고양시 미세먼지 배출원 조사 및 발생원별 맞춤형 저감대책 수립 ▲환경교육 강사와 프로그램의 다양화 및 교육대상 확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미개화수종 가로수 식재 ▲화장장 등 미세먼지 배출시설 기준 강화 검토 ▲지역아동센터 등 취약계층 대상 공기청정기 지원 확대 ▲버스중앙차로 미세먼지 저감 바닥판 설치 등을 제안했다.
고양시는 올해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해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친환경 자동차 1,574대 보급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1,709대 지원 ▲가스열펌프(GHP) 냉난방기 개조지원 62개소 ▲농업부산물 파쇄 비료화 37톤 ▲원시티·견달산천 가로수 식재 ▲대자동 쌈지공원 조성 ▲건강취약계층 시설 37개소에 미세먼지 방진창 설치 지원 등이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고양시는 2017년 대비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를 25%(55㎍/㎥ → 41㎍/㎥),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28%(28㎍/㎥ → 20㎍/㎥)까지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고양시는 내년에도 약 8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계획으로는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지원 ▲가스열펌프 냉난방기 개조 지원 ▲농업부산물 파쇄 비료화 ▲도로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도로청소차 운행 ▲저현고등학교·백신초등학교 학교숲 조성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는 시민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전문가와 시민단체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저감대책을 마련하고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저감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