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한강공원에 야외도서관을 마련해 10월 6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책읽는 뚝섬대정원’을 운영한다. 정원과 힐링, 휴식이라는 테마 아래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에서 도서 2,000권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한강에서 즐기는 독서와 휴식… ‘책읽는 뚝섬대정원’ 야외도서관 운영 © 안덕영 기자 |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서울시와 협력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뚝섬 한강공원에서 ‘책읽는 뚝섬대정원’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야외도서관은 한강공원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독서 문화 공간으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연과 책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책읽는 뚝섬대정원’은 3,200㎡ 규모의 넓은 공간에 정원(garden), 힐링(healing), 휴식(relax)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조성됐다. 방문객들은 약 2,000권의 다양한 도서와 함께 독서의 즐거움과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누릴 수 있다.
정원존에서는 꽃과 식물을 둘러싸고 전문 사서가 책을 추천하는 ‘북 큐레이팅’이 진행된다. 또한 생활원예 교육, 탄생화 그리기, 캐리커처 체험 등 자연과 예술이 결합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힐링존에는 푹신한 빈백과 잔잔한 음악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다.
휴식존에서는 한강을 배경으로 파라솔과 캠핑 감성의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돗자리와 보드게임 대여 서비스를 통해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야외도서관에서는 영화 상영, 북콘서트, 사생대회 등 독서와 문화를 결합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광진구의 인기 캐릭터 ‘익명이’가 홍보대사로 나서며 주목을 받고 있다. 사전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익명이 굿즈도 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이 기대된다.
‘책읽는 뚝섬대정원’은 10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단, 우천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gwangjinoutdoorlibrar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구와 서울시가 협력해 자연, 책,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책읽는 뚝섬대정원’을 마련했다”며, “산들바람이 느껴지는 한강에서 독서와 휴식을 동시에 즐기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이번 야외도서관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책과 자연이 주는 힐링의 경험을 선사하며,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