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지역 유소년들을 위한 특별 체험 강좌를 진행하며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 탁구, 축구 분야의 스타들이 직접 참여한 이번 행사는 큰 관심을 모았다.
[코리안투데이] 현정화 일일 탁구교실(30일, 서울 동대문구 대광고등학교 탁구장)(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지난 11월 30일, 동대문구는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스타와 함께하는 원데이 클래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한민국 탁구의 전설인 현정화 감독과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송종국 선수가 참여해 각기 다른 장소에서 강좌를 진행했다.
현정화 감독은 대광고등학교 탁구장을 찾아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자신의 기술과 경험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현 감독은 국가대표 시절 세계 정상에 오른 노하우와 훈련 비법을 공유하며, 유소년들에게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북돋웠다. 현장은 학생들의 열띤 참여와 감독의 열정이 어우러져 활기가 넘쳤다.
같은 날, 휘경여자중학교 운동장에서는 송종국 선수가 축구 강의를 진행했다. 송 선수는 기본기를 가르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월드컵 경험담을 전하며 유소년 선수들에게 도전 정신과 꿈을 키우는 법을 강조했다. 현장에서의 실전 수업과 함께 스타 선수의 응원이 더해지며 참가자들은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동대문구는 오는 12월 21일(토) 구청 강당에서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용대 선수를 초청해 약 2시간 동안 유소년 대상 배드민턴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대는 한국 배드민턴을 세계에 알린 인물로, 이번 수업에서도 자신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강좌 참여를 희망하는 유소년들은 12월 9일(월)부터 13일(금)까지 ‘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svoucher.kspo.or.kr)’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이 완료되면 참여자에게는 스포츠 용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동대문구 이필형 구청장은 이번 강좌에 대해 “스타와 함께한 오늘 수업이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큰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유소년들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강좌를 넘어 꿈과 열정을 함께 나누는 특별한 자리였다. 스포츠가 가진 교육적 가치와 스타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참가한 유소년들에게 큰 영감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