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자양1동 799번지 일대가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노후 단독 및 다가구 주택이 밀집한 해당 지역은 주민들의 높은 사업 추진 의지와 서울시의 다방면 검토를 통해 대상지로 결정됐으며, 향후 광진구는 신속한 관리계획 수립과 투기 방지 대책을 통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광진구 자양1동 799번지,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최종 선정 © 안덕영 기자 |
광진구(구청장 김경호) 자양1동 799번지 일대가 서울시가 추진하는 모아타운 사업의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는 12일 열린 ‘2024년 제5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광진구 자양1동을 포함한 자치구 3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모아타운은 서울시의 소규모 주택 정비 사업으로,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하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묶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새로운 정비 방식이다. 기존 대규모 재개발의 한계를 보완하면서도 지역 기반 시설을 개선하고 주거 환경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자양1동 799번지 일대는 총 면적 73,362㎡에 달하며, 5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이 지역은 노후 단독주택과 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어 기반 시설이 열악한 상태였다.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설명회를 열고 모아타운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광진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서울시 공모에 참여했고, 서울시 선정위원회는 ▲모아주택 사업 실현 가능성 ▲반지하주택 밀집 여부 ▲주민 갈등 우려 등 다양한 요소를 검토한 끝에 해당 지역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광진구는 앞으로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신속한 관리계획 수립과 행정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저층 주거지의 개선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자양동 일대 모아타운 사업 선정은 주민들의 열망과 협력 덕분”이라며,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투기 세력을 차단하는 동시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모아타운 사업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광진구는 향후 이 사업이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