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장경환·강전우)에 4일, 수왕초등학교 학생들이 정성껏 모은 기부금이 전달되었다. 이번 기부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나너바다 바자회’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특별한 나눔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너바다 바자회’: 경제관념과 나눔 실천을 결합한 특별한 프로젝트
수왕초등학교(교장 전 란) 6학년 학생 12명은 경제관념을 익히고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너랑나랑 바꿔쓰고 다시쓰자’라는 슬로건 아래 바자회를 기획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환경 보호와 재사용 문화를 알리며, 이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특별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발전했다.
[코리안투데이] 수왕초등학교 학생들 연기면지사협에 바자회 수익금 전액 기부 © 이윤주 기자 |
학생들은 바자회 준비 과정에서 기획, 홍보, 물품 준비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며 책임감을 배우고,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쁨을 경험했다. 전 란 교장은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이 행사가 단순한 경제 활동을 넘어 소중한 나눔의 경험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부금, 연기면 지역복지사업에 사용 예정
바자회에서 모금된 기부금은 연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가구를 위한 지역복지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강전우 연기면지사협 민간위원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이 경험이 학생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는 나눔의 가치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두 번째 기부, 지속 가능한 나눔의 시작
수왕초등학교는 올해 초에도 바자회 수익금을 기부한 바 있어, 이번 활동은 2023년에만 두 번째 기부로 기록되었다. 두 차례의 기부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직원과 학부모들에게도 큰 감동을 안겨 주며, 학교 공동체 전체가 나눔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수왕초의 지속적인 나눔 활동은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학생들에게 나눔의 가치와 실천의 중요성을 심어주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수왕초등학교는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