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가 자동차 산업의 첨단화를 목표로 소프트웨어정의공장(SDF) 기반 인공지능 자율제조 핵심 기술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되었으며, 이를 통해 울산은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능화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자동차 생산 공장의 다양한 생산 요소를 데이터로 연결해 최적화된 자율제조 운영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슈타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이 연구개발을 담당하며, 현대자동차는 기술 실증 수요처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연수회와 기술교류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행사에서는 연구책임자들의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되었고, 자율제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최신 기술들이 논의되었습니다.
[코리안투데이] 울산현대자동차 전경 © 현승민 기자 |
사업 총괄을 맡은 슈타겐은 SDF 플랫폼의 온라인 체제 기반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실·가상 연계 시험과 자율제조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해 기업 지원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은 메타모델과 공정제어 기술 개발을 진행하며, UNIST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조 최적화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약 2조 원을 투입해 건설 중인 울산 전기자동차 신공장에서 SDF 기반 자율제조 기술 실증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이 실증을 통해 자동차 생산 공정의 효율성과 지능화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울산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중소·중견기업에 공정 개선과 기술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울산은 지역 제조업체들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스마트 제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