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12월 9일 중구청에서 관내 민간숙박업소 3곳과 ‘민간숙박업소 임시주거시설 지정 협약’을 체결하며, 재난 발생 시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 협력체계를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태풍, 홍수, 화재 등 재난으로 인한 이재민이 발생할 경우, 민간이 운영하는 숙박시설을 임시주거시설로 활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이재민들이 대피 기간 동안 주거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참여한 숙박업소는 에어스카이호텔(은하수로 29번길 31), 돈키호텔(우현로 9번길 36), 아띠호텔(신포로 35번길 88) 등 총 3곳이다. 이들 업소는 기존의 학교, 관공서, 경로당 등 집단 임시주거시설과 함께 독립된 임시주거시설로 지정되어 이재민들의 사생활 보호와 안전을 위한 대안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코리안투데이] 민간숙박업소와 ‘긴급구호 임시주거시설 지정’ 협약식 © 김미희 기자 |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재난 발생 시 독립된 임시주거시설을 사전에 확보해 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구는 이재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집단 감염 예방을 강화하며, 안전과 위생 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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