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김병수)는 5일, 위기에 처한 시민을 구하며 선한 행동으로 귀감이 된 신현호 씨에게 모범 선행시민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 수여식은 이날 김포시청 소통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신현호 씨가 구해준 아파트 경비원이 함께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비원은 “위기에 처할 때 돕는 일이 쉽지 않은데, 목숨을 구해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당시의 위급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코리안투데이] 김포시 모범선행시민 표창수여 © 이보옥 기자 |
신현호 씨는 “특별히 용감해서 한 행동은 아니고, 저 역시 겁이 났지만 도와야겠다는 생각으로 행동에 나섰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병수 시장은 “내가 다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용기를 내어 피해자를 돕는 것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선행을 실천해주신 신현호 씨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의 안전을 위해 공무원 대상 응급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현호 씨는 지난 3월 17일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처 흉기 살해사건 당시, 사건의 다음 날 피해 경비원을 살해하려는 가해자를 제압해 위기를 막아낸 바 있다. 그의 신속한 행동은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