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센터장 오제상)가 지난 1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에코 연근마켓’ 운영 수익금 85만 5천 원을 전액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기부는 세종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나눔장터를 통해 이루어진 결과로,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청소년이 주도한 에코 연근마켓, 자원순환과 나눔을 더하다
‘에코 연근마켓’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의 청소년 봉사동아리 **‘나누리’**가 지난 10월 19일에 주최한 나눔장터 행사로, 자원순환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담아 기획되었다. 이 행사에는 세종시 청소년과 시민 등 약 300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판매부스, 먹거리부스, 체험부스 등이 운영되었으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통해 수익금을 모았다. 봉사동아리와 참여 청소년들은 “모은 수익금이 세종시 내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에 사용되기를 바란다”며 수익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로 뜻을 모았다.
청소년들의 따뜻한 나눔과 성장
봉사동아리 ‘나누리’의 회장인 오형진(세종장영실고 1학년) 청소년은 “이번 에코 연근마켓 운영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배우는 동시에, 기부라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은 단순한 활동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기획부터 운영, 기부까지의 모든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감과 나눔의 가치를 체득했다.
청소년 센터의 지속적인 지원과 계획
오제상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의 기쁨을 경험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세종시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는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 봉사활동을 비롯해 창의적이고 참여적인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나눔이 만들어낸 공동체의 희망
이번 기부금 전달은 단순히 금액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나눔의 문화가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확산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자원순환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그 결과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일련의 과정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배우는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의 다양한 활동은 지역 청소년들이 공동체에 대한 이해와 연대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세종시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희망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의 기대와 전망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는 이번 활동을 기반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나눔과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들의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봉사 모델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