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주도하는 도시, 세종특별자치시의 새로운 도약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지난 14일 아동친화도 향상을 주제로 시민원탁토론회를 열고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는 세종시 제3기 아동친화도시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첫걸음으로, 아동과 시민이 함께 도시 정책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코리안투데이] 아동친화도 향상을 위한 시민원탁토론회 © 이윤주 기자 |
토론회는 아동 보호자, 아동 관계자, 그리고 아동 본인을 포함해 총 100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사전에 신청을 통해 구성된 참여자들은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생활 등 6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아동의 관점에서 도시를 재구성하다
참여자들은 8개 모둠으로 나뉘어 각각 할당된 주제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후 각 모둠별로 도출된 결과를 전체 토의에서 공유하며 최종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12개 과제 중에는 아동들이 가정에서 편안히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방법,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부터의 아동 보호 방안 등이 포함됐다.
시는 이들 과제를 아동 중심의 접근 방식을 적용해 제3기 아동친화도시 발전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세종시는 이를 통해 아동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아동친화도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동의 목소리를 담아 정책을 설계하다
세종시는 이번 시민원탁토론회에서 제안된 과제가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아동의 권리와 행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책 설계 과정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며, “세종시의 미래인 아동들이 더욱 행복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2025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재인증을 목표로, 아동친화적인 도시 구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 도출된 과제를 기반으로 세종시는 국내외 모범 사례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아동친화도시, 세종시의 미래를 밝히다
아동친화도시란 아동의 권리와 필요를 도시의 모든 정책과 서비스에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세종시는 단순한 행정적 추진을 넘어, 시민과 아동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며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아동 중심의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아동이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