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미래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MICE 산업을 집중 육성하며 글로벌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제작된 특집 다큐멘터리 ‘부자도시들의 황금열쇠, MICE’가 오는 19일 밤 9시 포항MBC를 통해 방영된다. 21일 오전 9시 30분에도 재방송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는 MICE 산업의 개념과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소개하고, 포항의 마이스 산업 육성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글로벌 MICE 산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는 스위스 다보스, 미국 라스베이거스, 독일 뮌헨 등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들의 사례를 집중 조명하며 포항이 나아가야 할 미래 발전상을 그려낸다.
포항시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중심으로 MICE 산업의 기반을 다지며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다큐멘터리에서는 POEX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관광 자원을 활용한 MICE 산업 발전 방안과 경제적 효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포항이 보유한 천혜의 자연경관, 과학·기술 인프라와 연계해 포항만의 특화된 MICE 산업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산업구조 다변화 전략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지만, 청년 인구 감소라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에 시는 MICE 산업 육성을 돌파구로 삼아 청년층, 특히 여성 청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구 유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마이스 산업이 가져올 경제적 파급 효과를 바탕으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포항을 글로벌 중심도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총 50분 분량으로 제작된 이번 다큐멘터리는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MICE 산업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그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다큐멘터리에서는 MICE 산업이 도시 경제 활성화와 지역 산업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국제회의, 전시회, 박람회 유치 전략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MICE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 방안을 제시한다.
포항시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MICE 산업을 도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지난 7월 착공한 POEX는 오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며, 완공되면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마이스 산업의 중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MICE 산업은 포항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MICE 산업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미 MICE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왔다. 지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포항의 탄소중립 정책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렸으며, 내년 상반기 유엔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UGIH) 부속 회의인 S.I.W 포항 개최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같은 성과를 통해 포항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MICE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MICE 산업을 활용한 다양한 지역 특화형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이를 관광 산업과 연계해 지역민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시회, 박람회, 국제회의를 통해 지역 기업의 판로 개척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MICE 산업 육성을 통해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글로벌 산업도시에서 관광·문화도시로 변모하는 포항의 새로운 미래가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MICE 산업의 성공적 도약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중심 도시로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