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농산물 가공부터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패키지 지원에 나섰다. 올해 운영된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교육과 시설 이용, 마케팅 지원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의 창업과 제품화를 돕고 있다.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 농산물가공창업대학은 기초 및 심화 과정을 포함해 총 33명이 수료했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커리큘럼은 교육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실습 과정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경험을 통해 가공과 창업의 실질적인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었다.
금산군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최신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농업인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가공실, 세척실, 입고전실, 포장실, 제품창고, 위생전실 등 체계적인 공간이 마련됐으며, 가공장비 45종 51대, 포장장비 24종 24대, 위생설비 56종 76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 시설들은 농산물을 상품화하고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 농업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이 진행됐다. 제품개발, 포장 디자인, 온라인 상세페이지, 홍보 동영상 제작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농업인들의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
금산군은 홍삼둥글레차와 샤인머스캣 음료 두 가지 제품을 개발해 농가에 기술을 이전했다. 또한 표고인삼장아찌, 매운깻잎장아찌 등 10종의 포장 디자인과 12종의 온라인 상세페이지를 제작해 농산물의 마케팅 가치를 높였다. 쌀국수와 깻잎떡 홍보 동영상 제작을 통해 시장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도 힘썼다.
금산군 관계자는 “귀농인 유입과 농업인 부가가치창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농산물가공창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농산물 가공제품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이 증가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금산군은 창업부터 제품화, 마케팅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성장을 돕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금산군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은 농산물 가공 지원에 대한 문의를 받고 있으며, 지역 농업인들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