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울산시 총 2,200억 원 지원

 

울산시는 중소기업 경영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2,200억 원 규모의 ‘2025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자금 지원은 고금리와 경기 불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적시에 자금을 공급하고, 실질적인 경영 안정 효과를 기대하며 설계되었다.

 

2025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울산시 총 2,200억 원 지원

  [코리안투데이] 울산광역시청 전경 © 현승민 기자

 

지원업종은 기존 10종에서 16종으로 확대되었으며, 건설업과 법인 택시 업계가 새롭게 포함되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반 중소건설업체와 유가 상승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법인 택시 업계가 주요 지원 대상이다. 울산시는 이러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중소기업의 안전한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새로운 지원 제도를 도입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발맞춰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하여 안전기반보증 제도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노후 설비 교체와 안전 설비 도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며, 연간 50억 원 규모의 자금이 배정된다.

 

이번 육성자금은 울산시 관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업체당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경영안정자금은 2~4년, 시설자금은 5년의 상환 기간으로 설정되었으며, 금융기관 대출이자의 일부를 울산시가 보전해준다. 경남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12개 협약 금융기관이 자금 운용에 참여한다.

 

2025년도 1차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신청은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에서 접수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과 관련된 문의는 기업지원과로 연락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자금 지원이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계획은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설계되었음을 강조하며, 민생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울산시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오는 2026년까지 1,0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지속적인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기금은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