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소연, 이하 공단)이 2025년도 예산과 사업계획을 확정하며 ‘행복한 시민, 매력적인 도시 세종’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공단은 제72회 이사회를 통해 총 427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민 중심의 5대 핵심 정책사업을 발표했다.
2025년도 예산은 세종시의 어려운 재정 상황을 반영해 전년도 486억 원 대비 12.1% 감소한 427억 원으로 편성됐다. 하지만 시민 삶에 밀접한 주요 사업은 정상 추진되도록 공단의 세심한 대응과 효율적 자원 배분이 이루어졌다. 예산의 주요 구성은 ▲인건비성 경비 154억 원 ▲사업운영비 247억 원 ▲시설개선 자본투자비 26억 원으로, 거주·기업 지원시설, 주차시설, 체육·레저시설 등 9개 분야 43개 사업장에 걸쳐 배분됐다.
[코리안투데이] 2025년도 예산 및 사업계획 확정(사진:세종시설공단제공) © 이윤주 기자 |
특히, 시민 생활을 풍요롭게 할 다양한 신규 사업에 집중 투자했다. ▲도시상징광장과 호수·중앙공원에서 열릴 사계절 시민축제를 위해 2억 원을 배정하고, ▲행복아파트 승강기 교체 사업에 6억 원, ▲호수·중앙공원의 계절별 초화류 식재와 대통령의 숲 조성 등에 3억 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도시 경관을 새롭게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공단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공공시설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 외 지원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공영주차장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을 위해 행복청 및 LH로부터 25억 원을 지원받고, 하나은행의 기탁금 1천만 원으로 장애인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갈 방침이다.
조소연 이사장은 공단 운영의 5대 핵심 정책사업으로 ▲도시상징광장과 주요 공원 활성화를 통한 지역 상권 활력 증진 ▲다채로운 공원 조성을 통한 도심 환경 개선 ▲공공체육시설의 이용 확대 및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재정 효율화를 기반으로 한 성과 중심 행정 ▲주차·하수시설 통합 관리로 운영 효율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조 이사장은 “2025년에는 세종시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도모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의 편의를 증대하고 세종시 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2025년도 예산과 사업계획은 세종시민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공공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단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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