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1월 20일 영종국제도시 중산동에 위치한 ‘조양타워’를 세 번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구 전체에서는 세 번째 사례이며, 영종국제도시 내에서는 두 번째로 이루어진 것이다.
‘골목형 상점가’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30개 이상의 점포가 2,000㎡ 이내 면적에 밀집해 있는 구역을 대상으로, 상인조직의 신청을 받아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정된다. 이번에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된 조양타워는 총면적 2,243.86㎡에 학원, 음식점, 카페 등 67개 점포가 입점해 있어 영종국제도시 중심가 상권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조양타워가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됨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가맹 신청과 시설·경영 현대화 사업 등 다양한 정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상권 활성화와 함께 주민들의 소비 편의성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영종국제도시 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가 확대되면서 그간 사용에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는 영종국제도시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하여 골목형 상점가 지정 기준 완화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2023년 9월 ‘은하수길 골목형 상점가’를 첫 번째 사례로 지정한 데 이어, 이번 조양타워까지 지정할 수 있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과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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