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19신고, 하루 평균 237건 접수…화재·구조·구급 출동 절반 차지

지난해 세종시에서 119에 접수된 신고 건수가 하루 평균 23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분 4초마다 한 건꼴로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세종시 119종합상황실이 접수한 신고 건수는 총 8만 6,544건으로, 2022년 10만 511건보다 1만 3,967건(13.9%) 감소했다. 신고 유형을 살펴보면,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 출동이 필요한 신고가 3만 9,043건으로 전체의 45.1%를 차지했다. 의료 안내·상담·민원 관련 신고는 2만 2,834건(26.4%)이었으며, 무응답·오접속 등의 신고가 2만 4,667건(28.5%)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119신고, 하루 평균 237건 접수…화재·구조·구급 출동 절반 차지

 [코리안투데이] 세종소방본부 119 종합 상황실  © 이윤주 기자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된 시간대는 오전 10시로, 총 5,882건(6.79%)이 접수됐다. 그다음으로 오후 1시(5,672건, 6.55%)가 많았다. 현장 출동 유형별로는 구급출동이 1만 7,110건(43.8%)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민 지원 등 기타 출동이 1만 4,072건(36.0%), 구조 출동 7,108건(18.2%), 화재 출동 753건(2.0%) 순이었다.

특히 응급의료 정보 제공과 질병 상담을 담당하는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지난해 총 1만 361건의 신고를 처리했다. 세부적으로 병원·약국 안내가 5,431건(52.4%), 질병 상담·응급처치·의료지도 등이 4,930건(47.6%)이었다.

김전수 119종합상황실장은 “정확한 119 신고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라며 “올바른 119 신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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