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를 받다가 성인이 되어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성동형 자립지원 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지원을 위해 패키지 © 손현주 기자 |
이번 사업은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주거, 취업, 정서적 안정까지 폭넓게 지원하는 종합적 프로그램으로,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성동구는 2022년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이후, 2023년부터 보호 종료 시 1회 100만 원의 자립정착금과 매월 10만 원의 자립수당을 지급하는 등 지속적인 경제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자립지원 종료 후 1년 이내 청년들에게 월 50만 원씩 최대 12개월 동안 추가 지원하는 ‘성동형 연장 자립수당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마련된 기금을 활용한 것으로, 성동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자립준비청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신분증과 통장사본을 지참해 성동구청 아동청년과 또는 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성동구의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은 단순한 경제적 보조를 넘어, 실질적인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며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성동구의 이러한 노력은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아 실제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두 달 만에 목표 금액(7,800만 원)을 훌쩍 넘는 1억 1,463만 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자립지원 패키지 사업’이 자립준비청년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