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강서구 출신 독립운동가 상산(常山) 김도연 선생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김도연 선생의 삶과 업적을 되새기고 독립운동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행사는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진행된다. 무료로 개최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독립정신 기념행사 포스터 © 송정숙 기자 |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강서구립극단 ‘비상’이 준비한 창작 뮤지컬 『도연』이 특별 공연으로 펼쳐진다. 또한, 주요 내빈들이 2·8 독립선언서 결의문을 낭독하며,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결연한 의지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2부에서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한 김형목 박사가 기념 특강을 진행한다. 그는 ‘상산 김도연 평전’의 저자로, 이번 강연에서 김도연 선생의 독립정신과 그 현대적 시사점을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강서구민회관 내 우장갤러리에 마련된 특별 전시회가 있다. 대한제국기부터 근현대까지 김도연 선생의 삶의 자취가 담긴 기념물과 역사적 자료가 전시되며, 전시는 다음 달 4일까지 계속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기념행사는 상산 김도연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과 헌신적인 삶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함께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우리 구의 역사적 인물을 기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문화적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독립운동가 및 역사적 인물들을 재조명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문화예술과(☎02-2600-5890)로 하면 된다.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