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우리동네돌봄단’ 활동 강화… 위기가구 돌봄 공백 없앤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사회적 고립 및 돌봄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우리동네돌봄단’ 활동을 올해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인 가구 비율이 62%를 넘는 관악구는 지난 1월 ‘우리동네돌봄단’ 72명을 신규 채용하며 더욱 촘촘한 복지 체계를 구축했다.

 

관악구, ‘우리동네돌봄단’ 활동 강화… 위기가구 돌봄 공백 없앤다

 [코리안투데이] 관악구 우리동네돌봄단 직무교육 모습 © 최순덕 기자

‘우리동네돌봄단’은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봉사 경험이 풍부한 지역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별 2~6명이 배치되어 ▲정기적 안부 확인 ▲위기 상황 파악 ▲복지 정보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로 7년 차를 맞이한 돌봄단은 개인주의 성향이 짙어지는 사회에서 새로운 형태의 ‘이웃사촌’으로 자리매김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코리안투데이] 관악구 우리동네돌봄단 단체 사진 © 최순덕 기자

 

지난해만 해도 돌봄단은 약 3,200가구를 대상으로 월평균 1만 673건의 안부 확인 및 자원 연계 활동을 펼치며 지역 내 복지 안전망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대학동에서 활동하는 돌봄 단원이 평소 건강이 좋지 않던 어르신을 활동 시간 외에 방문해 위급한 상태를 발견, 즉시 119와 동 복지 담당과 연계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는 등 신속한 대응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관악구는 올해 돌봄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고독사 고·중 위험군을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안부 확인을 진행하는 집중 돌봄 체계를 도입하고, 돌봄단의 근무 시간을 주 12시간 내에서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등 근무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달 19일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우리동네돌봄단’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공감 문화 기획 전문가 송창현 강사가 초청돼 ‘관계를 잇는 소통의 기술’을 주제로 강의하며, 어려운 이웃과의 소통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이 진행됐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는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고립 가구를 발굴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며  “앞으로도 ‘우리동네돌봄단’을 중심으로 통합 돌봄 시스템을 강화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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