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18일 오전 9시 단계동 라이콘 스페이스에서 소상공인과 배달앱 간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간 배달앱의 독과점 구조와 높은 광고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 및 배달업 소상공인의 실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지역 내 외식업 및 배달업 관련 소상공인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배달앱 운영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민관협력을 통한 대안 마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코리안투데이] 원주시, 소상공인과 배달앱 상생 방안 모색 간담회 개최 © 이선영 기자 |
현재 배달 시장은 몇몇 대형 배달앱의 독과점 체제가 굳어지면서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배달 수수료와 광고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이는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소상공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해 9월 ㈜신한은행 및 원주시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민관협력 상생배달앱 ‘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원주사랑상품권과의 결제 연동을 완료하며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땡겨요’ 배달앱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기존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와 광고비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덜기 위해 상생배달앱의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원주시는 배달앱 이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재정적 지원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외식업 및 배달업 소상공인들이 처한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상생배달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향후 지원사업에 반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주시는 ‘땡겨요’ 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 및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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