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농촌관광으로 도농 상생 이끈다

세종시, 농촌관광으로 도농 상생 이끈다

세종시가 농촌을 체험형 관광지로 전환하며 도농 상생 모델 구축에 나섰다. 이를 위해 세종특별자치시는 27일 농협네트웍스와 ‘세종 농촌 체험·관광 활성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종시청 5층 세종실에서 열렸으며, 최민호 시장과 농협네트웍스 송병환 대표를 비롯해 세종시농촌관광협회, 시 우리농산물유통과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핵심은 농촌체험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새로운 상품 개발이다. 세종시는 뛰어난 자연환경과 농촌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관광 활용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을 통해 ▲농촌체험 및 관광상품 개발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통한 공동 마케팅 ▲체험 프로그램 운영 인력 지원 ▲관광객 유치 전략 수립 등 다방면의 협력이 추진된다.

최민호 시장은 “농촌은 더 이상 단순한 생산기반이 아니라 관광과 문화의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농장정원 등 농촌의 경관을 활용한 관광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세종시가 그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세종시는 농촌형 정원 사업을 통해 농민이 관광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관광상품을 넘어 도시와 농촌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도농 간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시도가 본격화되는 셈이다. 특히 청년 창업, 귀농·귀촌 활성화 등과도 연계돼 지역 균형발전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지속가능한 농촌관광 모델 구축은 세종시의 농업 정책에 전환점을 줄 수 있다. 관광객 유치와 농촌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이번 협약이 앞으로 어떻게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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