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가 전입자를 위한 정주 지원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행복한 세종살이’ 정착 지원에 나섰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세종사랑 원년’을 맞아 타 지역에서 새롭게 유입된 시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생활 밀착형 행정서비스를 3월 28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 정책은 신규 전입세대가 세종시에서의 삶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실질적인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정착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입신고 시 읍면동에서 배부되는 안내문 ‘세종살이 꿀팁’은 핵심정보만을 간추려 담았다. 이응패스, 여민전 사용법, 세종 시티앱과 세종엔 같은 필수 앱 소개는 물론, 쓰레기 배출법, 크린넷 이용법, 행복누림터 같은 복지시설 정보까지 포함됐다. 새로운 생활에 필요한 정보가 한눈에 정리돼 있어 적응 과정의 혼란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문자 알림 서비스도 운영된다. 세종시 누리집에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축제나 행사 일정, 재난상황, 채용 정보 등 시정 전반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오는 5월부터는 전입 시민 대상의 ‘관심문자 서비스’도 시행된다. 전입 후 1주, 1개월, 3개월 주기로 관심 분야별 안내 문자를 발송해 시민의 적응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6월부터 100여 가지 생활 정보를 담은 전자 안내책자도 배포한다. 교통, 문화, 민원, 관광 분야별 유용한 정보를 모바일로 쉽게 볼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문화적 환영 의미를 담아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6월 기획공연 관람료를 50% 할인해주는 혜택도 제공된다.
시는 이번 행정서비스를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서, 세종시민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고 있다. 전입 초기의 소외감을 줄이고, 세종만의 정주 매력을 강화해 ‘품격 있는 문화도시 세종’의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시민 불편 해소와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세종시만의 차별화된 지원으로 시민 편익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신규 전입자가 더 빠르게, 더 편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세종시는 정주 서비스의 기준을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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