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서면이 지역 주민과 함께 고독사 예방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팔을 걷었다. 연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6일 고복자연공원에서 열린 ‘세종–연서 봄이 왔나봄’ 축제 현장에서 복지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조기에 찾아내기 위한 시민참여형 행사다. 복지 사각에 놓인 이웃에게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도달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캠페인 현장에는 연서면 지사협 위원들뿐만 아니라 한국전력 세종지사와 한전엠씨에스(MCS) 세종지점 직원들도 함께했다. 또 관내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민관 협력의 모범을 보여줬다. 이들은 축제장을 찾은 시민 약 1,000여 명에게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필요성을 알리고, 이를 위한 안내문과 홍보물품을 배포하며 일상 속 관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코리안투데이] “고독사 막자”…연서면, 복지사각 발굴 캠페인 펼쳐© 이윤주 기자 |
이번 캠페인은 지역축제와 복지 활동을 접목한 사례로,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서면은 앞으로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주민참여형 복지 활동을 통해 소외 없는 지역사회를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주민들이 위기가구를 직접 발굴하고 행정에 연결할 수 있는 참여 기반이 점차 확산되고 있어 지역 돌봄망이 더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용 연서면 지사협 위원장은 “지역 주민의 관심이야말로 복지사각을 줄이는 핵심”이라며 “오늘 같은 행사가 정기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재현 연서면장도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 생명의 징검다리가 된다”며 “민관이 협력해 따뜻하고 안전한 마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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