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익위, 생활불편 해결의 든든한 파수꾼

 

세종특별자치시가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위해 시민권익위원회를 새롭게 꾸렸다. 세종시 시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0일 제6기 위원을 공식 위촉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위원회는 아동, 문화, 건축, 농업 등 일상과 밀접한 분야의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키워드는 시민권익, 생활불편개선, 세종시정책, 사회적약자, 제도개선, 시민참여, 공공서비스, 도시문제, 전문가참여, 공공갈등해소 등이다.

 

이번 제6기 위원의 임기는 2년이다. 2027년 4월까지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활동을 이어간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제6기 시민권익위원회 위촉 © 이윤주 기자

 

시민권익위원회는 2015년 출범 이후 68차례의 회의를 열었다. 그 결과 60건의 제도개선을 시에 권고했고, 이 중 85%에 해당하는 51건이 실제로 반영됐다. 나머지 9건 역시 개선이 추진 중이다. 제안 대부분이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실효성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그동안의 주요 개선 사례로는 이응다리 장애인전용주차장 출입로 확장, 폐의약품 수거에 대한 홍보 강화,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확대 등이 있다. 또 음악분수 운영 방식을 바꾸어 안전사고를 줄이는 등 안전 분야에서도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위촉식에서 “시민권익위원회는 단순한 자문기구를 넘어 시와 시민을 연결하는 다리”라며, “갈등보다는 이해, 불신보다는 화합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위원들이 참여하면서, 시민과 행정 사이 소통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권익위원회의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제도개선이라는 결과뿐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변화로 자리잡고 있다. 세종시의 시정이 더 많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며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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