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봄꽃 속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걷기대회 성료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지난 9일 경기도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에서 ‘2025년 상반기 강남구청장배 발달장애인 걷기대회’를 개최하며, 따뜻한 봄날 발달장애인과 활동보조인 등 120여 명이 함께 어울리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형형색색 봄꽃이 만개한 수목원 속을 걸으며 발달장애인들이 자연을 즐기고 체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조를 이뤄 포토존 5곳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걷는 미션을 수행, 단순한 신체활동을 넘어 자율성과 협동심을 기르는 기회를 가졌다.

 

 [코리안투데이] 강남구 발달장애인 걷기대회 모습 © 최순덕 기자

강남구는 지난해부터 발달장애인을 위한 걷기대회를 정례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화담숲과 세미원에서 각각 봄과 가을에 대회를 열어 총 240여 명이 참가하며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가 열린 아침고요수목원은 33만㎡ 규모의 대형 정원으로, 튤립, 수선화, 분꽃나무, 금낭화 등 봄꽃이 만개한 22개 테마정원에서 참가자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건강한 야외 활동을 즐겼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자연과 사람 속에서 활력을 얻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소중함도 느끼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여가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분들이 사회와 더욱 폭넓게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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