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지난 3월 20일 제15회 결핵예방의 날(3월 24일)을 맞아 결핵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과거에 비해 결핵 발병률이 현저히 줄었지만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결핵 발생률 2위, 결핵 사망률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결핵은 코로나19를 제외한 국내 법정 감염병 중 사망률 1위 질환이다.
![]() [코리안투데이]2주이상 기침 하면 결핵검진 결핵 예방의날 결핵 캠페인 © 최영숙 기자 |
구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결핵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전파하고, 결핵 예방의 중요성과 방법을 알리기 위해 3월 20일부터 29일까지 홍보를 진행한다. 지난 3월 20일 오후 12시 가산디지털단지역 11번 출구 앞 광장에서 주민 참여형 결핵 홍보가 진행됐다. 주민들은 룰렛 돌리기와 뽑기로 ‘결핵 바로알기 퀴즈’를 풀면서 결핵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구는 ‘기침할 땐 옷소매로’,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 검진’ 등 결핵 예방 수칙을 담은 홍보물을 배부하고, 결핵 유증상자나 65세 이상 어르신 등은 결핵을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다는 점도 홍보했다. 구 관계자는 “결핵은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주 증상은 ▲기침 ▲가래 ▲발열 ▲체중감소 등 다른 호흡기 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구별하기 어렵다”라며,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고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다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결핵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결핵에 감염 시 2주 이상 결핵약을 복용하면 전염성은 대부분 소실되며,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90% 이상 완치될 수 있어서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주민들이 결핵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일상에서 결핵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결핵 예방과 홍보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한편, 구는 3월 20일부터 29일까지를 결핵 예방 홍보 주간으로 지정하고 금천구청 누리집, 누리소통망(SNS), 아파트와 학교 등에서 결핵 예방수칙과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한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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