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제2교육장’을 지난 4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중랑구 동일로136길 10, 청원다미소아파트상가 501호에 새롭게 문을 연 제2교육장은 2019년 설립된 기존 평생교육센터의 기능을 보완하며, 보다 많은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소식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해 교육생, 학부모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확장을 통해 구는 발달장애인의 자립 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위한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발달장애인 위한 ‘평생교육센터 제2교육장’ 개소 © 이지윤 기자
중랑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제2교육장에서는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상생활 훈련 ▲자립지원 교육 ▲사회적응 훈련 등 실제 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된 실용적이고 맞춤형 교육 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의 자립 능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 외에도 ‘정리의 달인’, ‘손끝 공예’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일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여자들의 생활 자립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중랑구는 이번 제2교육장의 신설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통합되고, 교육을 통해 역량을 키워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복지시설과 가족, 지역사회 간 협업을 통해 통합적 돌봄 기반을 강화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연속성 있는 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중랑구는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오는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제3회 중랑구 장애공감주간’을 운영한다. 첫날에는 기념식과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 장애 공감 체험 부스 운영이 예정되어 있으며, 둘째 날에는 장애인 체육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후 일정에는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문화공연이 중랑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제2교육장 개소는 발달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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